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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ZO
Media & Generative 작업으로 사람들과 함께 편안한 시간을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입니다.
현재는 명상과 그리움, 2가지 주제를 주로 작업하고 있으며, 오는 2023년 7월 21일과 22일 시민청에서도 두번째 전시가 예정되어있습니다.
이번 두번째 전시도 첫번째와 마찬가지로 어두운 공간에서 영상을 바라보다 자연스럽게 눈을 감고 함께 명상을 하는 퍼포먼스가 계획되어 있고, 이후 편안한 대화의 시간을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참고로 첫번째 청년예술청에서의 전시기록을 공유합니다, https://artinthecity.tistory.com/92)
이성과 과학의 시대를 넘어, 정보통신기술의 첨단화로 초연결의 시대를 살고 있지만 사람들은 더 많이 소외되어 외로워한다.
단순히 연결방법이 늘어났다는 것이 사람들에게 실제로 연결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늘어난 연결방법은 서로가 서로를 의식하고 경계하는 긴장의 방식으로만 작용하면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경쟁의 시간을 살아가고 있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능력을 나와 주변에 어필하고 인정받기 위해 몸부림치며 지쳐가다
결국 소외되고 사라진다.
지금의 예술도 마찬가지이다.
더 많은 세상을 서로 경쟁하듯 제시하고 있고
더 높은 완성도를 바탕으로 자신을 증명하려 애쓰고 있지만
자신이 예술을 하는 이유와 의미가 무엇인지 한번쯤 생각해볼 만하다.
나는 이 시대 예술이 소외된 사람들을 불러모아 함께 편안한 시간을 갖도록 해주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날카로운 시각과 뾰족한 기술들보다
조금은 어색한 시작으로 들어선 사람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편안해지고,
그렇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나누며 다음을 기대하는 계기가 되는 바탕이 되었으면 한다.
Email : michaelproduction.mj@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