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Y
공지수 Kong Jisu
사진은 현실의 선택된 일부분이며 여러가지가 중첩되고 반사된 이미지다. 선택이라는 주관이 섞인 시점에서 이미 사진은 진실성을 잃었지만, 끝없이 존재라는 진실을 탐구하고자 사진을 촬영한다.
미술, 음악, 언어 등 다양한 분야의 무언가를 알게될 때, 매일 지나치는 나무의 이름을 알게될 때 세상이 약간이나마 선명해지는 느낌이든다. 세상을 선명하게 본다는 것은 수많은 영감의 원천이 되며, 그들이 모여있는 도시는 다채롭고 매력있는 도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우리곁에 분명히 존재하지만 지나치는, 보이지 않는것을 적외선 기술과 기록을 통해 확인하고, 알아차린 존재는 각자의 시간 속에서 농익을 수 있도록 적외선 사진을 촬영한다.